▲ 사진=디즈니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개근질닷컴] 미국 월트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자회사 디즈니플러스가 유료 가입자 1억명을 넘겼다. 출시 1년 4개월 만이다.
디즈니는 9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가입자 현황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는 59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디즈니의 주력 스트리밍 플랫폼이 넷플릭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며 “빠른 구독자 증가는 마블, 스타워즈, 픽사 등 (디즈니의) 다른 프랜차이즈와 함께 디즈니 그룹의 이름값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스트리밍 업계의 선두주자 넷플릭스의 지난해 기준 가입자는 2억4천만명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밥 치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기반의 소비자 직접 판매(D2C) 사업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며 “강력한 콘텐츠 공급이 (디즈니플러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예산을 늘리고, 연간 100여개의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디즈니는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놀이공원 디즈니랜드 영업을 4월 말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 5일 디즈니랜드 등 야외 테마파크 개장을 4월부터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이와 함께 크루즈선 운항도 가을에 일부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