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 들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70명)보다 5명 줄었지만, 지난 9일(446명)부터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주 가까이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정체 양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소모임·사업장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유행 상황과 향후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오후 10시까지인 음식점·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5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4,19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46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44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138명이 발생했으며, 부산 14명, 대구 4명, 인천 18명, 광주 1명, 대전 1명, 울산 23명, 경기 184명, 강원 30명, 충북 6명, 충남 4명, 전북 8명, 전남 3명, 경북 11명, 경남 8명, 제주에서 2명이 각각 확진됐다. 검역소 확진자도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4명이 늘어나, 총 1,652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363명 늘어나 총 8만4,675명, 격리 중인 환자는 98명이 증가해 7,87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681만4,53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6만8,24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