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LPGA 공식 SNS
[개근질닷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14대 회장에 취임한 김정태(69)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1시즌 모든 대회의 정상 개최를 약속했다.
김정태 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LPGA 회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올해 대회는 철저하고 편리한 비대면 출입 관리, 온라인 문진 시스템 등을 활용해 대회장을 찾는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태로는 모든 대회가 다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없이 대회를 잘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KLPGA와 한 가족이 돼 무한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KLPGA는 골프가 친근한 스포츠로 성장하고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KLPGA의 국제 경쟁력 향상과 연금제도 도입을 통한 복리 후생 제도 정착, 다양한 수익 사업 발굴 및 추진, 원활한 소통을 임기 4년의 중점 추진 사항으로 약속한 김 회장은 “지난해 아시아골프 리더스 포럼을 만들었는데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KLPGA 선수들이 더 많이 뛸 수 있는 아시아 투어로 확대,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금 제도가 약하다고 판단, 다양한 수익 사업을 발굴해 정회원은 물론 준회원들도 내는 회비 이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 협회에 와서 보니 서로 의견 차이도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서도 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1부 투어가 잘 되려면 2부, 3부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현재 2, 3부 투어 일정이 나와 있지 않다고 걱정하는 분들도 있으신 것 같지만 대회 수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정확한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는데 하부 투어를 더 활성화해서 정규 투어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2005년 하나은행 코오롱 한국오픈 공동 대회장, 200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 공동 대회장 등을 맡아 골프계와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제가 골프를 좋아하기 때문에 골프계는 물론 팬 여러분께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회장을 맡게 됐다”고 회장직을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