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개근질닷컴] 손흥민(29)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그레브와의 2020-2021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19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각종 대회를 통틀어 18골 16도움(유로파리그 본선 3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달 19일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32강 1차전에서 시즌 18호 골을 넣은 이후 그는 EPL 4경기에서 도움 3개를 작성했으나 골 침묵은 공식전 5경기째로 늘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과 후반 25분 해리 케인의 멀티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19일 원정 2차전을 유리한 위치에서 맞이하게 됐다.
토트넘이 2차전에서도 우위를 지켜 8강에 오르면 2012-2013시즌 이후 8년 만에 유로파리그 8강에 진입한다.
이날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뒀음에도 손흥민과 케인을 모두 선발로 내보내 확실한 기선 제압을 노렸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촘촘한 상대 수비에 쉽게 리드를 잡지는 못하다가 전반 25분 케인의 선제 결승골이 나오며 계획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1-0이 이어지던 후반 19분 토트넘은 손흥민, 델리 알리, 라멜라를 빼고 베르흐베인, 루카스 모라, 개러스 베일을 투입하는 교체 카드를 가동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케인의 추가 골이 터지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