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개근질닷컴]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미국 메릴랜드주 올해의 경주마에 선정됐다.
한국마사회는 “미국 메릴랜드주 생산자 협회와 기수 클럽 등이 경주와 육성에 있어 우수성을 인정한 메릴랜드주 태생 경주마에 시상하는 ‘제4회 르네상스 어워즈’에서 닉스고가 올해의 경주마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닉스고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메릴랜드주 ‘연도 대표마’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닉스고는 미국 킨랜드 경마장 1,600m와 1,800m 기록을 경신했고, 지금까지 458만여 달러(약 51억 8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는 2017년 미국 킨랜드 경매에서 한국마사회가 살 때 8만 7천 달러의 50배가 넘는 액수다.
지난달 사우디컵 4위에 오른 닉스고는 미국 켄터키주 킨랜드 경마장에서 약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브리더스컵 등 최상급 경주에 출전하고, 2022년에는 씨수말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은 “2018년에 이어 또 르네상스 어워즈에서 닉스고가 올해의 경주마에 선정됐다”며 “경주마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씨수말로서도 국산마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