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개근질닷컴] 한국 축구 K3(3부)· K4(4부)리그가 오는 13일 출범 두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12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지난해 내셔널리그와의 통합으로 새 판을 짰던 K3리그는 올해 ‘디펜딩 챔피언’ 김해시청을 비롯해 총 15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지난해 K4리그에서 우승한 파주시민축구단과 2위 울산시민축구단도 승격해 K3리그에서 경쟁한다.
정규리그는 오는 11월 초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28경기씩 치른다. 이후 정규리그 1∼4위가 참가하는 챔피언십 시리즈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은 FC목포를 홈으로 불러 개막전을 갖는다.
김해시청은 지난해 우승의 주역이었던 공격수 박희성이 프로축구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지만 주한성, 배천석 등 주요 선수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브라질 출신의 루카스, 루안 코스타를 영입하면서 전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K3리그 준우승팀 경주한수원은 평택시티즌을 맞아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경주는 K리그1(1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남준재를 영입해 올해는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는 각오다.
강릉시청은 강릉시민축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승격팀 파주시민축구단과 대결하는 등 7경기가 1라운드에서 펼쳐진다.
K4리그는 지난해 13개 팀에서 올해는 16개 팀으로 참가팀이 늘었다.
이천시민축구단이 해체됐으나 3개의 신생팀(거제시민축구단, 당진시민축구단, 평창유나이티드)이 가세했다.
또 올해부터 프로 2군 팀의 참가가 허용됨에 따라 K리그 팀 중에는 유일하게 강원FC B팀이 출전한다.
리그는 11월까지 총 30라운드를 치른다. K4는 K3와 달리 정규리그 성적만으로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개막전 8경기 중 평창유나이티드-당진시민축구단의 대결은 평창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3리그와 K4리그 간에는 승강이 시행된다.
K3리그 최하위 팀(15위)은 내년 K4리그로 강등되고, K4리그 상위 두 팀은 K3리그로 승격한다. K3리그 14위 팀과 K4리그 3-4위 팀 간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승격 결정전에 나서서 마지막 승강 싸움을 벌인다.
K3, K4리그의 시즌 모든 경기는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
파주시민, 양평FC, 노원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열린다. 그 외 팀들에는 제한된 수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