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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계단 오르기, 걷기보다 2배 칼로리 소모 효과

등록일 2021.03.16 13:3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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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유산소 운동과 하지 근력 운동에 효과가 좋은 계단 오르기는 걷기 운동보다 2배 이상의 칼로리 소모 효과가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계단 1계단을 오를때마다 0.15Kcal, 1층을 오를때마다 약 7Kcal를 소모한다. 5개 층을 걸어올라가면 약 35Kcal를 소모하는 셈이다.

 

210g 기준 공기밥 1그릇의 300칼로리를 소모하려면 43층 정도를 걸어올라가면 된다는 뜻이다.

 

언뜻 생각하면 힘들기만 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평지를 걷는 걷기와 계단 오르기는 시간으로 비교하면 칼로리 소모가 2배 이상이다.

 

73kg 정도의 체중의 성인이 30분간 걸을 경우 약 146Kcal가 소모된다. 바나나 1개 반 정도의 칼로리다. 하지만 같은 시간 동안 계단을 오르면 268Kcal가 소모된다. 약 1.8배 정도의 운동 효과가 있는 셈이다. 계단 오르기는 같은 시간 동안 달리기를 한것만큼의 칼로리 소모가 발생한다.

 

계단 오르기의 대표적인 다른 효능은 심혈관 강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4층 이상을 오르는 사람은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보다 심혈관 사망 질환 위험이 33%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단 오르기는 등장성 운동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등장성 운동은 근육의 길이가 늘어나면서 근력을 발휘하는 운동으로, 심장이 한 번 뛸때마다의 혈액량을 늘리고 혈관 저항을 감소시킨다. 이에 자연스럽게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감소에도 효과가 있다.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산소의 순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뇌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시에 반복적인 계단 오르기는 심호흡 기능을 자극해 폐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무엇보다 계단오르기는 근력운동으로 신체 근육량 증가에도 큰 도움을 준다. 신체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근육량을 지키는 것은 면역력 유지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계단을 걸어서 내려가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계단을 내려가는 것은 오르기와 비교해서 운동효과는 적고 무릎 관절 등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3-16 13: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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