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63명)보다 106명 늘면서 지난 14일(459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4일(205명) 200명대로 올라서면서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가족·지인모임, 직장, 목욕탕 등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9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6,84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469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45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120명이 발생했으며, 부산 11명, 대구 14명, 인천 21명, 광주 1명, 대전 1명, 울산 4명, 세종 3명, 경기 186명, 강원 10명, 충북 12명, 충남 6명, 전북 21명, 경북 4명, 경남 45명, 제주에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검역소 확진자도 9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8명이 늘어나, 총 1,686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559명 늘어나 총 8만8,814명, 격리 중인 환자는 98명이 감소해 6,34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699만1,19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8만3,46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