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첼시 공식 SNS
[개근질닷컴]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F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4일 1차전 1-0 승리를 묶어 합계 스코어 3-0의 완승이다.
2013-2014시즌 이후 7년 만에 8강 무대기도 했다.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공식전 13경기 무패(9승4무) 행진의 완연한 상승세다.
실제 경기 내용도 1,2차전 모두 첼시가 주도했다. 특히 2차전은 실바, 마운트, 조르지뉴 등 공수의 핵심들이 모두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음에도 AT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해결사는 하킴 지예흐-카이 하베르츠-티모 베르너 이적생 삼각편대였다. 원톱과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선 이들은 킬패스와 돌파, 그리고 침착한 마무리로 첼시 공격을 주도했다.
선제골도 지예흐의 몫이었다. 하베르츠의 쓰루 패스를 빠른 주력을 살려 잡아낸 베르너가 상대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는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지예흐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첼시는 활발하게 AT 골문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 얀 오블락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아쉬운 판정으로 페널티킥 등의 추가 기회를 얻지 못한 AT도 후반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그러나 오히려 첼시의 역습이 더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추가골은 첼시가 뽑았다. 후반 37분 AT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가 팔꿈치 가격으로 퇴장 당한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온 풀백 에메르송이 투입된지 얼마 되지 않아 추가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