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개근질닷컴] 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부활한 공격수 제시 린가드(29)가 국가대표 ‘삼사자군단’에 복귀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9일(한국시간) 3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린가드를 포함했다.
린가드가 대표팀에 복귀한 건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렸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린가드는 하부 리그 팀에 여러 차례 임대를 오가면서 맨유에서 10시즌 동안 공식전 33골을 넣는 데 그쳤다.
그러나 유스 시절부터 몸담은 맨유를 떠나 올 초 웨스트햄에 새 둥지를 틀면서 최근 리그에만 6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뽑아냈다.
린가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후반기 승수를 많이 쌓은 웨스트햄은 리그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린가드가 확실한 성과를 내자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다시 손을 내밀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표팀 공격 자원 다수가 부상해 린가드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린가드는 최근 웨스트햄에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표팀에 오랜만에 복귀하는 루크 쇼(맨유)와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를 함께 언급하면서 “린가드는 이들 세 선수 중 운이 좋은 편”이라며 “나머지 둘은 장기간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산마리노, 알바니아, 폴란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3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