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밀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사진=인테르 밀란 홈페이지 캡처
[개근질닷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선두 인테르 밀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 소속팀과 각 국가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인테르는 19일(한국시간) "수비수 스테판 더 브레이(네덜란드)와 미드필더 마티아스 베시노(우루과이)가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인테르의 양성 확진 선수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인테르는 앞서 풀백 다닐로 담브로시아와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양성 확진자는 곧바로 자가격리 중이다. 하지만 밀라노 지역 보건당국은 인테르의 팀 활동을 22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0-21 시즌 리그 28라운드 사수올로 FC와의 홈경기도 연기됐다.
방역 당국은 인테르 선수들의 A매치 국가대표팀 차출도 금지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출전도 금지하면서 각 선수들을 보유한 국가대표팀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유럽 지역 예선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유럽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테르엔 유럽 각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즐비하다.
벨기에 대표 로멜루 루카쿠, 덴마크 대표 크리스티안 에릭센, 네덜란드 대표 더 브레이, 슬로바키아의 밀란 슈크리니아르, 크로아티아의 이반 페리시치-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이탈리아 대표팀 중원 에이스 니콜로 바렐라를 비롯해 칸드레바-다르미안 등 다수의 이탈리아 A대표팀 선수들 등이 유럽지역예선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모두 대표팀에선 핵심적인 자원이기에 각 대표팀엔 더욱 뼈아픈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