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롱댕 보르도 공식 트위터
[개근질닷컴]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가 시즌 9호 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황의조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끝난 2020-202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8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직전 디종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황의조는 이날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자신의 프랑스 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9골로 늘렸다.
하지만 그의 풀타임 활약에도 보르도는 상대에 3골을 내리 내주며 1-3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한 보르도는 13위(승점 36)에, 몽펠리에는 8위(승점 44)에 자리했다.
보르도는 전반 28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폴 바이세가 뒤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가슴으로 떨어뜨린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깔끔하게 차 넣었다.
그러나 몽펠리에가 7분 뒤 균형을 맞췄다. 살로몽 삼비아의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 그물을 출렁였다.
몽펠리에는 후반 13분 가에탕 라보르드의 강한 왼발 슛으로 역전 결승 골을 뽑아냈고, 11분 뒤에는 스테피 마비디디가 한 골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보르도는 후반 33분 황의조의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높이 뜨는 등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편 몽펠리에에서 뛰는 윤일록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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