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 2021 PCA 리저널 안산 보디빌딩 그랑프리의 주인공은 안재우였다.
2021 PCA 리저널 안산 대회가 3월 21일 경기도 안산시 한국호텔실용관광전문학교에서 열렸다. 2021년 PCA리저널 대회 시리즈로는 3번째, 리저널 시리즈로는 PCA 양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PCA리저널 안산은 훌륭한 근질의 선수가 다수 출전했다.
보디빌딩 그랑프리 결정전은 주니어 체급 김영신이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총 5명의 체급 우승 선수들의 결전으로 치러졌다.
사진=김병정 기자
쟁쟁한 선수들의 경합끝에 -85kg 우승자 안재우가 보디빌딩 그랑프리를 안았다. 육중한 볼륨감을 자랑한 매스의 탁월함은 물론 상하체의 균형미도 안재우의 강점이었다. 특히 훌륭한 승모근과 삼각근, 대흉근 등의 상체 윗부분의 근질이 특히 돋보였던 안재우였다. 하체의 사이즈와 볼륨감도 탁월했다. 특히 대퇴사두근의 형태와 세퍼레이션도 탁월했다.
보디빌딩 그랑프리 수상 직후 안재우는 “생각지도 못했다. 일단, 비키니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사랑하는 여자친구(탁하림: 비키니 OPEN 2위)에게 고맙다”라고 이날 함께 대회에 출전한 여자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안재우는 “또 보디빌딩 아버지 문병일 선배님,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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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재우는 “여자친구와 사실 12살 차이다. 예쁜 여자친구가 못난 나를 만나줘서 고맙다. 사실 제자로 만난 사이다. 힘든 운동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믿고 이 길을 따라와줘서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다”고 했다.
동시에 ‘스승’ 문병일 코치에 대한 고마움도 덧붙였다. 안재우는 “(문)병일이 형님 내가 경북 구미에 있을때부터 이끌어주셔서, 이제 어엿하게 경기도에서 사업장(고짐)까지 갖게 됐다. 이 운동에 스승이 없다고 하는데, 저보다 몸이 좋은 것을 떠나서 영원한 스승님이라고 생각하고 모시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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