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SG 랜더스
[개근질닷컴] ‘추추 트레인’ 추신수(39·SSG 랜더스)가 고향 부산에서 한국 프로야구 첫 안타, 볼넷,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 리그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창원 NC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아쉬움을 부산에서 훌훌 털었다. 전날 역시 호쾌한 스윙을 선보였지만 안타가 없었던 아쉬움은 있었다. 그러나 이날 안타, 볼넷, 득점을 모두 기록하며 KBO리그에서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추신수와 인연이 깊은 부산에서 힘을 냈다. 부산 출신인 추신수는 수영초등학교, 부산중학교,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곧바로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올해 KBO리그 시즌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치르는 프로 무대다.
고대했던 시범경기 첫 안타 대신 볼넷은 첫 타석에서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롯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이어 최정의 2루타로 3루로 진루한 이후 제이미 로맥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고 첫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노경은과 두 번째 승부에서 6구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추신수의 첫 안타는 2-2로 팽팽했던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무사 1루에서 나온 추신수는 롯데의 바뀐 투수 김건국의 2구를 받아쳐 깔끔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무사 1,3루에서 추신수는 병살타가 나오면서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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