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자랑하는 젊은 에이스 워커 뷸러(26)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등판한 시범경기서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뷸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패밀리필즈오브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홈런 4방을 포함해 10안타를 맞고 9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다저스는 6-9로 졌다.
삼진은 5개를 뽑은 뷸러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8.10으로 치솟았다.
다저스는 1회초 저스틴 터너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으나 뷸러는 공수 교대 뒤 케스턴 히우라와 크리스천 옐리치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2사 후에는 오마르 나바레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2-3으로 역전당했다.
2회에도 콜턴 웡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 한 뷸러는 다시 히우라에게 2점 홈런을 두들겨 맞아 6실점째 했다.
이어 3회와 4회를 실점 없이 넘겼으나 5회 들어 2루타 두 방 등 3안타와 볼넷 1개로 추가 3실점 한 뒤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뷸러는 클레이튼 커쇼, 트레버 바워와 함께 다저스 마운드의 핵심 요원이지만 시즌을 코앞에 두고 예상치 못한 난조를 보여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