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개근질닷컴]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에 이어 수석코치까지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이 무려 10년만에 맞붙는 한일전이지만, 여러모로 결전의 분위기가 끌어오르지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한일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일본 국가대표팀 사이토 도시히데 수석코치와 하라구치 겐키(30·하노버96)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사이토 코치와 하라구치 모두 일본 선수단으로 합류하기 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대표팀엔 밀접 접촉자가 없다. 검진 결과 현재까지 추가 양성 확진 판정인원도 없다. 일본 축구협회는 이 같은 상황을 이유로 들어 일정을 원래대로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선 대표팀의 핵심인 손흥민(29, 토트넘)이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고, 다수의 유럽파 선수들이 불참했다. 추가로 일본 축구대표팀도 베스트 전력을 꾸리기 힘든 상황. 자칫하면 대회가 반쪽으로 치러질 수 있는 셈이다.
거기다 축구대표팀이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와 친선전을 치른 이후 선수 및 스태프 등 총 7명이 코로나19 집단 확진 판정을 받은 전력이 있기에, 코로나19 방역은 아무리 주의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축구대표팀은 입장 관중을 종전 5천명에서 1만명까지 늘리기로 최근 결정했다.
일본 도쿄 등을 중심으로 한 4개 광역단체를 중심으로 내려졌던 긴급사태를 해제한 것이 그 근거인데, 일본의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숫자는 1천명대로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