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제근대5연맹 공식 SNS
[개근질닷컴] 도쿄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기대하는 한국 근대5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멈춰 섰다가 다시 시작하는 국제무대에 나선다.
이번 시즌 근대5종 국제대회는 24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으로 막을 올린다.
지난해 2월 말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이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각종 대회가 중단된 뒤 1년여 만의 재개다.
부다페스트 월드컵에 이어 다음 달 7일부터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두 차례 월드컵이 열리고, 5월 월드컵 파이널과 6월 세계선수권대회를 거쳐 올림픽으로 이어진다.
올림픽 출전권을 이미 따낸 선수들에겐 세계랭킹을 끌어 올리고 실전 감각을 쌓을 기회이자, 아직 도쿄행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에겐 막차를 노릴 무대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동메달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도쿄행 티켓을 거머쥔 ‘에이스’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부다페스트는 건너뛰고 소피아 대회부터 나설 계획이다.
전웅태는 지난해 2월 카이로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던 중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대회가 중단되고 올림픽도 연기되며 흐름을 잇지 못했다. 이후 국내대회도 거의 열리지 못해 담금질만 거듭했다.
올림픽 근대5종엔 남녀 개인전에 국가당 2명씩만 출전할 수 있다. 각종 국제대회 대회 성과로 3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권을 딴 경우 세계랭킹으로 2명을 가린다.
이번 부다페스트 대회엔 정진화를 필두로 이지훈, 김선우(경기도청), 김은주(강원도체육회)가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