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식 데뷔를 앞둔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5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2021시즌 신인왕 후보를 리그별로 5명씩 선정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라인업에서 어느 타순을 차지할지는 모르지만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그는 파워가 있고 스트라이크존 설정 능력이 뛰어나며, 도루도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이 타율 0.275 출루율 0.350 장타율 0.450에 15홈런을 칠 것으로 본다”며 “홈런 개수 정도의 도루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이 김하성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필진인 통계 전문가 댄 짐보르스키는 김하성이 데뷔 시즌 타율 0.267, 159안타, 22홈런, 103타점, 18도루, 93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김하성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샌디에이고는 KBO 리그 최고 유격수로 발돋움한 김하성에게 계약기간 4+1년에 최대 3천900만달러(약 424억3천만원)의 대형 계약을 선사했다.
시범경기 초반 고전했던 김하성은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등 리그 적응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MLB닷컴이 꼽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1순위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24경기를 뛰며 타율 0.376 출루율 0.442 장타율 0.682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고 출중한 수비력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1위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외야수 랜디 아로사레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