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원 FC 제공
[개근질닷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 FC가 허리를 보강했다.
강원 구단은 오스트리아 등 유럽 무대를 경험한 미드필더 김정민(22)을 임대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FC 유스 출신의 김정민은 고교 시절인 2017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기대주다. 잘츠부르크 2군 팀인 FC 리퍼링에서 주로 뛰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1부 아드미라로 임대됐고, 지난해 7월엔 포르투갈 비토리아로 이적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등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강원은 “김정민은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패스, 킥, 슈팅이 강점”이라며 “볼을 가졌을 때 움직임이 좋고, 스피드도 겸비해 중원에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정민은 “볼 점유율을 이용한 전술과 성향이 나와 맞는다고 생각해 강원에 오게 됐다”면서 “K리그에 온 만큼 경기장에서 팬들을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표팀에서 만났던 (이)광연이나 (김)대원이 형, (김)동현이 형이 있어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거 같다”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번 시즌 5골을 넣고 도움 5개를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