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A 리저널 세종 남자 보디빌딩 그랑프리전. 사진=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대전 믹스페이스] PCA KOREA 3월의 마지막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형 트로피를 거머쥔 5명의 종별 ‘King of King’이 탄생했다.
‘2021 PCA 리저널 세종’이 3월 27일 대전 믹스페이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 종목은 머슬모델·남녀 스포츠모델·클래식보디빌딩·피지크·비키니·보디빌딩·노비스(피지크, 남자 스포츠모델, 보디빌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 PCA 리저널 세종 남자 스포츠모델 그랑프리전. 사진=권성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치러진 대회인 만큼 마스크 착용은 물론 대회장 내 식사 및 취식 금지, 참가 종목 1시간 전에만 대회장 입장이 가능하도록 인원 제한을 뒀다.
▲ PCA 리저널 세종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그랑프리전. 사진=권성운 기자
PCA 세종 대회는 3월을 마무리하는 PCA KOREA의 포인트리그로 리저널 수준을 넘어선 출중한 기량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화끈한 근질 전쟁은 총 5명의 종별 ‘King of King’을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 PCA 리저널 세종 남자 보디빌딩 그랑프리. 사진=권성운 기자
남자 보디빌딩 그랑프리는 +85kg 체급 1위 신동식이 거머쥐었다.
남자 보디빌딩에선 출전을 포기한 마스터즈(정재용) 체급 우승자를 제외하고 총 5명의 체급별 우승자들이 불꽃 튀는 그랑프리 결정전을 펼쳤다.
나이답지 않은 완성형 근질의 주니어(만23세) 고하빈, 올해 상반기 PCA 리저널 무대를 휩쓸고 있는 -65kg 이상원, 타고난 프레임과 훌륭한 하체 근질의 소유자 -75kg 김학윤, 근매스와 꽉 찬 후면 근질을 선보인 -85kg 안재우, 등장과 동시에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헤비급 +85kg 신동식이 그 주인공.
▲ 사진=권성운 기자
경기 결과, 공룡을 연상케 하는 압도적 근매스와 볼륨감으로 무대를 폭격한 신동식이 대형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복직근, 대퇴사두근, 광배근, 승모근, 삼각근 등의 훌륭한 근질은 물론 헤비급에서 보기 힘든 근육 선명도도 발군이었다.
▲ PCA 리저널 세종 남자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사진=권성운 기자
남자 피트니스 종목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스포츠모델 그랑프리는 이한민의 차지였다.
스포츠모델 그랑프리전은 총 5개 체급 1위 선수들이 자웅을 겨뤘다.
숏 양용민, 미디엄 김정현, 톨 이한민, 주니어 김성찬, 마스터즈 박재민은 각 체급을 정벌한 선수들답게 빼어난 신체 밸런스와 美친 근질을 선보이며 관중을 열광케 했다.
▲ 사진=권성운 기자
치열했던 경기 결과, 승리의 여신은 이한민을 향해 미소 지었다. 이한민은 타고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美친 비율을 뽐내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잘 갈라진 대퇴사두근을 비롯해 복직근, 외복사근, 승모근, 삼각근 등의 근질도 더할 나위 없는 수준이었다.
▲ PCA 리저널 세종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그랑프리. 사진=권성운 기자
남자 클래식보디빌딩에선 ‘성난 황소’ 윤희성이 정상에서 포효했다.
톨 체급에서 1위를 기록한 윤희성은 이상원(숏), 이광수(미디엄), 김민석(슈퍼톨)을 만나 한 치의 양보 없는 격전을 치렀다.
감히 누가 이길 지 예측할 수 없었던 경기 결과는 라인업 자세에서 톨 체급을 평정한 윤희성이 훌륭한 균형미를 바탕으로 잘 만들어진 고른 근질을 과시, 유독 심사가 오래걸렸던 본 종목 그랑프리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 PCA 리저널 세종 남자 피지크 그랑프리. 사진=권성운 기자
남자 피지크 정상의 자리는 톨 체급 우승자 강래완이 차지했다.
강래완은 숏 체급 1위 제환두와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쳤다.
막상막하의 경기가 이뤄진 가운데 보다 넓은 어깨와 프레임이 더 좋았던 강래완이 최종 그랑프리로 호명됐다. 전·후면 광배근과 삼각근에서 이어지는 승모근 라인이 이견 없는 챔피언의 상체였다.
▲ PCA 리저널 세종 남자 머슬모델 그랑프리. 사진=권성운 기자
남자 머슬모델에선 여승환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머슬모델 종목은 오픈 통합으로 치러져 그랑프리전이 별도로 진행되지 않고 체급 우승과 동시에 그랑프리 트로피가 수여됐다.
경기 결과, 남부럽지 않은 볼륨감과 군살 없는 컨디셔닝을 앞세워 복직근, 승모근, 광배근 등을 뽐낸 여승환이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새겼다. 이는 여승환이 지난 3년간 도전해 온 PCA KOREA 무대에서 맞이한 최고의 순간이었다.
▲ 사진=권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