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천군
[개근질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순연된 충북도민체전이 5월부터 25일간 개최된다.
진천군은 “제60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5월 13일부터 6월 6일까지 진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일반부 24개 종목(학생부 제외)을 대상으로 무관중 개최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최대 일주일에서 열흘 이내에 열리고, 애초에 3일을 계획했던 대회는 25일이란 장기레이스로 진행된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위험을 막기 위해 진천군이 요청한 결과다.
더불어 개회식·성화봉송 등의 공식행사도 생략한다. 경기가 끝난 후 종합순위시상, 차기 개최지에 대한 대회기 이양 등 폐회식에 대해서만 약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종목별 선수와 임원들은 경기 참가 전 4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진천군은 특히 이번 대회를 인구증가율 비수도권 지자체 1위, 고용률 4년 연속 충북 1위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군의 발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송기섭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식행사를 생략하고 무관중으로 대회를 개최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참가 선수단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대회가 개최되는 날까지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종합스포츠타운 조성(352억원), 종합운동장 정비(20억원), 주요 경기장 보수(20억원)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