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건설
[개근질닷컴]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강성형(51) 여자 국가대표 수석코치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현대건설은 29일 “계약이 만료되는 이도희 감독 후임으로 여자 국가대표 팀의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큰 역할을 한 강성형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성형 신임 감독은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한양대를 거쳐 1992년 현대자동차써비스(현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2003년까지 뛰었다. 은퇴 후 2013년까지 현대캐피탈 코치를 역임했다.
이후 LIG(현 KB손해보험) 코치와 감독대행(2014-15시즌)을 거쳐 KB손해보험 감독(2015~2017년 4월)을 지냈다. 남자 청소년대표 감독과 여자 국가대표 수석코치를 지냈다.
현대건설은 “선수 시절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은퇴 후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온화한 리더십을 겸비했다”라며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전술, 전략 수립은 물론 선수별 장단점 분석에 탁월하다”라고 소개했다.
강 감독은 “현대건설은 명문 구단으로 선수들 구성이나 기본적인 역량이 뛰어나다. 비시즌 체력을 보강하고, 새로운 전술 훈련 등을 통해 다시 도약해 늘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2019-20시즌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으나 올 시즌엔 11승 19패로 최하위(6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