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최종전을 볼넷 2개로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가진 시범경기에 샌디에이고의 5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4회 대주자와 교체될 때까지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라 나갔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타율 0.167(42타수 7안타), 1타점, 1득점이다. 출루율은 0.314로 장타는 기록하지 못한채로 마무리했다.
2경기 연속 안타 기록은 멈췄고,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며 시범경기를 마쳤다.
이날 1-1로 맞선 1회 2사 1루에서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롤리슨에게 볼넷을 얻어 1루로 나갔다.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데렉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다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을 대주자 C.J 에이브럼스와 교체했다.
시범경기에서 1루수와 포수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은 물론 외야수 겸업 가능성까지 보여준 수비 요소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타격면에선 적응기를 거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4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일정에 들어간다. 김하성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야수 유틸리티 요원으로 로스터에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