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개근질닷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03호 골을 터트린 가운데 포르투갈이 룩셈부르크에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31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의 요지 바르텔 스타디움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3차전에서 디오구 조타와 호날두, 알베스 팔리냐의 득점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예선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둔 포르투갈(승점 7·골 득실 +3)은 세르비아(승점 7·골 득실 +2)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전 세계에서 A매치 최다득점 2위를 달리는 호날두는 이번 예선에서 득점이 없었으나 이날 결승골을 터트리며 골 침묵을 깼다.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1월 안도라와 친선전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A매치에서 103골을 넣은 호날두는 역대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이란의 ‘축구 레전드’ 알리 다에이(109골)의 기록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포르투갈에 역전해한 룩셈부르크는 1승 1패(승점 3)를 기록, A조 3위에 그쳤다.
E조에 속한 FIFA 랭킹 세계 1위 벨기에는 88위 벨라루스를 8-0으로 격파하고 조 1위에 자리했다.
볼 점유율에서 68%-32%로 앞서고 슈팅 개수에서도 21개(유효 슈팅 15)-4개(유효슈팅 0)로 압도한 벨기에는 전반 14분 미치 바추아이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총 8골을 퍼부었다.
한스 바나켄과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멀티골을 기록했고 제레미 도쿠, 데니스 프라트, 크리스티앙 벤테케도 골 맛을 봤다.
G조의 네덜란드도 지브롤터를 7-0으로 물리쳤다.
전반 41분 스테번 베르하위스의 결승골로 앞선 네덜란드는 후반 멤피스 데파이의 멀티골과 루크 더용,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도니얼 말런, 도니 판더베이크의 득점포를 앞세워 넉넉하게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