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워싱턴 내셔널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개막을 하루 앞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워싱턴 선수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 조사 결과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마이크 리조 단장은 이들이 누군지 공개하지 않은 뒤 “내일 경기에 빠지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2019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워싱턴은 코로나19 탓에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지난해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에 그쳤다.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벼르는 워싱턴은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선수만 5명이 격리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워싱턴은 3일 안방에서 뉴욕 메츠와 개막전을 치른다. 워싱턴의 맥스 슈어저, 메츠의 제이컵 디그롬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구단 전용기 내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졌다.
워싱턴 구단은 “개막전 선발 투수인 슈어저는 가족들과 함께 다른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는 최소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밀접 접촉자 역시 7일 격리에 검사를 다시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아야 다시 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