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개근질닷컴] 손흥민(29·토트넘)이 약 3주 만에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4일 오후 10시 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손흥민도 약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19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애스턴 빌라와 EPL 18라운드 순연 경기 등 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일본과 친선 경기를 가진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한 채 영국에서 대표팀의 0-3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A매치 기간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매진한 손흥민은 다시 뛸 준비를 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2일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수염을 기른 그는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팀 훈련을 소화했다.
영국 풋볼 런던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출전 명단에 포함하고 뉴캐슬 원정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18골 16도움(EPL 28경기 13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뉴캐슬을 상대로 시즌 19호 골이자 정규리그 14호 골을 조준한다.
손흥민은 2월 19일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골 침묵에 빠졌다. EPL에서는 2월 7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23라운드에서 한 골을 기록한 게 마지막이다.
이번 뉴캐슬전에서 ‘복귀 축포’를 터트린다면 그는 2016-2017시즌에 세운 자신의 EPL 한 시즌 최다 득점(14골) 타이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손흥민은 그간 뉴캐슬과 9차례 만나 2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둬 현재 6위(승점 48)에 올라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51)와 승점 차는 3으로, 따라잡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