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21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8-7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투수 에밀리오 파간의 대타로 등장했다.
김하성의 대망의 MLB 데뷔 타석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애리조나 좌완 불펜 알렉스 영을 상대한 김하성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고, 2구째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3·4구째 볼 2개를 골라낸 김하성은 5구째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김하성은 포스팅 시스템으로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4+1년 최대 3천9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김하성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타율 0.167로 부진한 바람에 이날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이날 비시즌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해 개막전 선발투수 자리를 꿰찬 다르빗슈는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8-7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