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갈무리
[개근질닷컴] 철분이나 비타민 B가 부족한 영양 결핍이 아닌데도 입술이 갈라지고 트는 이유는 뭘까?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 매체 ‘맨스 헬스’가 뜻밖의 이유를 정리했다.
1. 음식
짜고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입술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자극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음식을 먹은 후에는 자꾸 입술을 핥게 되는 탓이 크다.
피부과 전문의 에반 리더 박사에 따르면 타액에는 소화 효소가 들어 있어서 입술을 자극한다. 침이 증발할 때 입술의 수분이 함께 날아가는 것도 이유다.
2. 날씨
날이 춥고 건조하면 입술도 따라서 마르고 예민해진다. 반면 따뜻한 봄이나 여름에도 입술이 트는 까닭은 햇볕이 강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야외에서 밭일을 하는 농부의 경우 입술이 촉촉할 날이 없다. 특히 아랫입술이 취약하다.
3. 약
피부과 전문의 코리 하트만 박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관련 약은 입술을 건조하게 만든다. 입술이 거칠어지다 못해 터질 수도 있다.
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중에도 비슷한 영향을 미치는 종류가 있다.
4. 립밤 또는 치약
입술을 보호하기 위해 바르는 립밤이 입술을 트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특정 향이나 첨가제, 보존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립밤 뿐만 아니라 치약 사용 후 갑자기 입술이 쓰리고 갈라지기 시작했다면 치약 속 특정 성분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