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롱댕 보르도 공식 트위터
[개근질닷컴]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가 페널티킥으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했다.
황의조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스트라스부르와 치른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르도가 1-3으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로랑 코시엘니가 스트라스부르 이브라히마 시소코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보르도는 황의조를 키커로 내세웠다.
황의조는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워낙 슛이 강해 막을 수가 없었다.
이로써 황의조는 최근 리그 3경기 연속골(4골)이자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유럽에서 보내는 두 번째 시즌에 처음으로 리그앙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니콜라 드 프레빌과 선발 투톱으로 나선 황의조는 이날 79분을 뛰고 후반 34분 세쿠 마라와 교체됐다.
보르도는 2-3으로 패해 승점 36(10승 6무 15패)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시작 6분 만에 코너킥에서 라미네 코네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준 보르도는 이어 전반 21분 하비브 디알로에게 헤딩 골, 전반 30분 뤼도빅 아조르크에게 페널티킥 골을 연달아 허용해 0-3까지 끌려갔다.
이후 전반 36분 코너킥 기회에서 코시엘니의 헤딩 패스에 이은 폴 바이스의 헤딩골로 반격을 시작했고, 황의조의 페널티킥 골로 보르도는 전반을 2-3으로 따라붙은 채 마쳤다.
보르도는 후반 선수 교체를 통해 추가 골을 노렸지만 끝내 더는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편, 몽펠리에에서 뛰는 윤일록은 앙제와 원정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몽펠리에는 앙제와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