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밴쿠버 캐넉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밴쿠버 캐넉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캐나다 매체인 TSN은 5일(한국시간) 밴쿠버 구단의 코로나19 집단감염 규모가 선수와 코치를 포함해 2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밴쿠버는 센터 애덤 고데트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밴쿠버 선수가 1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가족 중에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일부 선수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14일 개막한 NHL은 31개 팀을 지리적으로 가까운 팀들끼리 묶어서 4개의 디비전으로 새롭게 조정했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지만 확산을 저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여파로 NHL 45경기가 연기됐다. 이중 첫 37경기는 미국 연고 팀이었으나 이젠 몬트리올 캐네디언스, 밴쿠버 등 캐나다 연고 팀으로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