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L 제공
[개근질닷컴]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났던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이승현(29)의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닷새 앞으로 다가온 플레이오프(PO) 출전은 불투명할 전망이다.
오리온 구단은 5일 “이승현이 왼쪽 발목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전거비인대 파열과 내측 골멍(뼈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발목 상태와 불안정성은 심하지 않아 선수 본인의 통증이나 컨디션에 따라 출전을 결정하면 될 것 같다는 게 의사 소견”이라고 알렸다.
다만, 구단 관계자는 “2∼4주 진단이 나온 상태”라며 이승현이 출전 의지를 드러내 경기를 뛰게 되더라도 제 기량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승현은 전날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종료 1분 35초를 남기고 착지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코트 밖으로 실려 나갔다.
올 시즌 정규리그 52경기에서 평균 31분 51초 코트를 누빈 이승현은 11.8점 5.6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한 오리온의 주축 선수다.
앞서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인삼공사전에서 86-91로 진 뒤 “오늘 경기에서 패한 것보다 이승현이 다친 것이 더 뼈아프다”라고 그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한 오리온은 오는 10일 5위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