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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첫 외국인 심판 수석 강사 선임···“정책 고문 병행”

등록일 2021.04.06 14:1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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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개근질닷컴] 대한축구협회(KFA)가 첫 외국인 심판 강사를 선임했다.

 

KFA는 말레이시아 출신의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 강사인 수키딘 빈 모드 살레(55·이하 수키딘)씨를 축구협회 심판 수석 강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는 “FIFA에서 심판 강사들을 가르치는 강사진은 세계적으로 10명이 되지 않는다”라며 “수키딘 씨는 최고의 강사 가운데 한 명으로 축구협회의 심판 육성을 위한 정책 고문 역할도 맡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 강사가 강습회에 초빙돼 일회성으로 국내 심판들의 교육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축구협회와 정식 계약을 맺고 강사 역할을 부여받은 것은 수키딘 씨가 처음이다.

 

수키딘 강사는 2000~2011년까지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말레이시아 최초)을 비롯해 올림픽, FIFA U-20 월드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아시안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심판으로 활약했다.

 

심판 은퇴 이후에는 AFC 평가관 및 심판 강사, FIFA 심판위원회 육성 담당 위원 등을 맡아왔다.

 

수키딘 강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당분간은 원격 화상 방식으로 교육하고, 하반기부터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강습회를 갖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심판을 담당하는 홍은아 축구협회 부회장은 “심판 교육과 육성 정책에 대한 수키딘 강사의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전수할 예정”이라며 “K리그 심판들을 대상으로 FIFA의 엘리트 국제심판 수준에 준하는 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4-06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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