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처
[개근질닷컴]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공격수 세르주 나브리(26)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나브리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나브리의 몸 상태는 괜찮고, 현재 집에서 격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뮌헨은 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PSG와의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 나브리를 쓸 수 없게 됐다.
한지 클리크 뮌헨 감독은 앞서 나브리가 인후통이 있어 PSG전에는 참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는데 결국 나브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뮌헨과 PSG의 대결은 지난 시즌 대회 결승 진출 팀 간 ‘리턴 매치’여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처지다.
뮌헨은 주포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폴란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쳐 4주 진단을 받은 상황에서 나브리마저 전열에서 이탈해 공격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여기에 미드필더 마르크 로카도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뛸 수 없다.
PSG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치르고 복귀한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와 수비수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