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갈무리
[개근질닷컴] 심장 질환은 현대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다. 미국 심장 협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36만 5000명 이상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심장 질환이 사망 원인 1위였으며, 한국에서도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다른 많은 질환들이 그렇지만, 심장 질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식단과 운동이다. 특히 일부 음식들은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매체인 ‘잇 디스, 낫 댓’에서 많은 이들이 좋아하지만, 심장을 위해서는 피해야 할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1 튀긴 음식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고도 불리는 치킨부터 햄버거를 먹을 때 꼭 따라나오는 감자 튀김 같은 튀긴 음식들이 비만의 원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심장 건강에도 치명적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한다.
2014년 미국 임상 영양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튀긴 음식 소비는 심장마비의 일반적 위험 요소인 관상동맥 질환(CAD)의 발병과 매우 관련이 높다. 일주일에 4~6회 정도 튀김을 섭취한 연구 대상자 가운데 관상동맥 질환을 얻을 위험은 일주일에 1회 미만 먹는 사람에 비해 23%나 높았다.
2 탄산음료
탄산음료는 우리의 치아와 다이어트에 안좋은 만큼 심장에도 악 영향을 준다.
2019년 심장관련 전문의학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2병 이상의 설탕이 든 탄산음료를 마시면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이 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과도한 달걀 섭취
달걀은 많은 측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다. 그러나 지나친 달걀 섭취는 심장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콜레스테롤 섭취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국 의사협회 기관지인 ‘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평균 17.5년을 추적한 6개 코호트 연구(처음 조건이 주어진 집단에 대하여 이후의 경과와 결과를 알기 위해 미래에 대해서 조사하는 방법)에 포함된 2만9,615명의 성인 그룹에 대한 연구 결과 매일 300mg씩 추가로 식이 콜레스테롤의 추가 소비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심장병 발병의 위험이 높았다.
4. 붉은 육류
심장을 보호하고 싶다면, 붉은 육류의 소비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2020년 ‘영국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BMJ)에 실린 연구에서 30년 동안 심혈관 질환이 없는 성인 남성 4만 3,27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하루에 1인분의 붉은 고기를 먹는 것은 심혈관 질환 위험의 12% 증가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베이컨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은 맛이 뛰어나지만, 심장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2020년 ‘JAMA’ 내과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 번 가공육(베이컨 두 조각, 작은 소시지 두 조각 또는 핫도그 한 개)을 먹은 성인 2만 9,682명의 경우 가공육을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의 위험이 7%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