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공식 SNS
[개근질닷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맞선 김연경(흥국생명)과 이소영·강소휘(이상 GS칼텍스)가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뛴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7일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할 대표 선수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동안 VNL은 여러 나라를 돌아가면서 치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나라 간 이동이 어려워진 터라, 국제배구연맹(FIVB)은 장소를 정해 출전국을 모으는 방식을 택했다.
이번 대회는 5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다.
여자 국가대표 세터진은 안혜진(GS칼텍스), 염혜선(KGC인삼공사), 김다인(현대건설)이 이끈다. 리베로 오지영(KGC인삼공사)과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은 대표팀의 후방을 책임진다.
레프트에는 김연경, 이소영, 강소휘, 표승주, 김주향(이하 IBK기업은행) 등 5명이 뽑혔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정지윤(현대건설)은 라이트로 활약한다.
센터진에는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한송이, 박은진(이하 KGC인삼공사), 문명화(GS칼텍스)가 합류한다.
대한배구협회는 “이번 VNL은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둔 대표팀의 시험 무대로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라며 “이 대회를 거치며 올림픽에 출전할 최종엔트리 12명이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VNL에서 중국,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터키, 세르비아, 일본, 러시아,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벨기에, 태국과 경쟁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소속팀 이고르 노바라의 일정이 끝나면 바로 입국해 2주 자가 격리를 마친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라바리니 감독의 선수단 합류 이전까지는 여자대표팀의 수석코치였던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대표팀의 훈련을 이끈다.
한편,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4월 23일 소집할 예정이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후 5월 21일에 개최지인 이탈리아 리미니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