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68명)보다 32명 늘어나면서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91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7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해 1월 5일(714명) 이후 93일 만이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무섭게 불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이 미처 진정되기 전에 전국적으로 특별한 중심집단이 없는 산발적 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00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7,59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700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67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244명이 발생했으며, 부산 52명, 대구 10명, 인천 25명, 대전 25명, 울산 13명, 세종 7명, 경기 230명, 강원 7명, 충북 8명, 충남 20명, 전북 24명, 전남 1명, 경북 11명, 경남 11명, 제주에서 5명이 각각 확진됐다. 검역소 확진자도 7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2명이 늘어나, 총 1,758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432명 늘어나 총 9만8,360명, 격리 중인 환자는 266명이 증가해 7,48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782만6,82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7만7,99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