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무조정실
[개근질닷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3주 더 유지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해 밝혔다.
정 총리는 “기존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를 3주 더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와 수도권 이외 지역 1.5단계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달 3일까지 연장된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700명 선을 위협하고 있다.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4차 유행의 파도가 점점 가까워지고, 더 거세지는 형국”이라며 현 상황을 정리했다.
지난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700명으로,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91말엔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3차 대유행 시작 단계에 거의 근접하면서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과 각계 전문가들은 조기 단계 격상을 통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의 결정은 현행 유지였다. 다만 일부 조치에 대해선 부분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는 뜻도 전했다.
동시에 최근 집단 확진이 나타난 유흥시설에 대해선 집합금지를 이어간다.
정 총리는 “노래연습장, 헬스장,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하되, 감염확산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언제라도 밤 9시까지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