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A 충청도 보디빌딩 오버롤 이상원. 사진=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대전믹스페이스] ‘다윗’ 이상원이 ‘골리앗’과의 보디빌딩 오버롤 결정전에서 최종 승리를 거두며 PCA 충청도 대회 ‘Mr. PCA코리아’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수차례의 도전 끝에 거둔 값진 성과였다.
‘2021 PCA&NPCA 리저널 충청도’가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대전 믹스페이스에서 양일간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대회 종별 참가자들은 완성도 높은 근질과 출중한 기량을 자랑, 본격적인 상반기 시즌 4월이 찾아왔음을 알렸다.
▲ PCA 충청도 보디빌딩. 사진=권성운 기자
1일차에 치러진 PCA 리저널 충청도 종목은 보디빌딩·클래식보디빌딩·피지크·비키니·남녀 스포츠모델·머슬모델·노비스(보디빌딩, 피지크, 비키니, 남자 스포츠모델)로 나뉘어 진행됐다.
▲ PCA 충청도 보디빌딩. 사진=권성운 기자
이 가운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불러온 남자 보디빌딩 종목 오버롤의 영광은 지난달부터 치러진 PCA 리저널 대회에서 매번 체급 우승은 싹쓸이했으나, 그랑프리전에선 번번히 중량급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상원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
근매스를 압도하는 경량급의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의 진수를 보여준 이상원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 같은 역대급 한판 승부였다.
▲ PCA 충청도 보디빌딩. 사진=권성운 기자
이날 보디빌딩 그랑프리 결정전은 총 5명의 각 체급 우승자들이 자웅을 겨뤘다.
주니어 윤장건, -65kg 이상원, -75kg 류효성, -85kg 김태양, +85kg 김대환은 각 체급을 평정한 압도적인 근질러들답게 최고의 기량으로 대회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 PCA 충청도 보디빌딩. 사진=권성운 기자
누가 우승을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길고 긴 심사가 이어진 가운데 최종 호명된 2인은 다름 아닌 상반기 대회 경량급 부동의 챔피언 이상원과 지난 월드와이드보디빌딩(WWB) 대회 초대 그랑프리를 차지한 정대희를 이기고 올라온 헤비급 우승자 김대환.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친 다윗과 골리앗 싸움의 결과는 계속해서 발전된 모습으로 이상적인 경량급 근질을 선보인 이상원에게 최종 승리가 돌아갔다.
▲ PCA 충청도. 사진=권성운 기자
이상원은 타고난 자연미와 자신의 최대 장점인 컨디셔닝을 100% 발휘, 美친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으로 중량급 및 헤비급 최강자들을 제압했다.
균형감 있는 신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잘 만들어진 복직근과 외복사근, 승모근, 삼각근, 광배근 등의 출중한 상체 근질은 물론 대퇴이두근과 대둔근 등의 압도적인 하체 근질이 이견 없는 챔피언의 모습이었다.
▲ PCA 충청도. 사진=권성운 기자
수상 직후 이상원은 ”지난달 3월 PCA퍼스트타이머부터 안산, 세종, 부산 그리고 오늘 충청도까지 거의 매주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라며 “요즘 목요일과 금요일은 무대에 설 생각에 너무 설레서 잠을 뒤척인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 PCA 충청도. 사진=권성운 기자
NPCA노비스와 NPCA부산 2개 대회에서 클래식피지크에서만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이상원은 “보디빌딩은 계속 체급 1위만 해서 경량급이지만 꼭 한 번 그랑프리를 차지하고 싶었는데 오늘에야 비로서 이뤄졌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멈추지 않고 PCA 아시아 챔피언십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겠다”면서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서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PCA 충청도. 사진=권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