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GC 인삼공사
[개근질닷컴] 여자배구 ‘FA 최대어’ 이소영이 GS 칼텍스를 떠나 KGC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KGC인삼공사프로배구단은 13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국가대표 레프트 이소영을 영입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4억원 옵션 2억 5천만원 등 총 보수 6억 5천만원에 양 측은 계약을 마쳤다.
이소영은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국내 최고의 레프트 공격수로 꼽힌다. 지난 시즌 전경기(30경기)에 출전해 공격종합 전체 4위, 리시브 5위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5라운드 MVP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와 공동 MVP에 이름을 올렸으며, 주장을 맡아 GS칼텍스의 3관왕 트레블 우승을 견인했다.
이소영은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KGC인삼공사에 감사드린다. 새 시즌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영택 KGC 인삼공사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V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게 되었다”며 “다음 시즌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는 영입소감을 밝혔다.
2시즌 연속 득점 1위에 오른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를 보유하고도 2020-21시즌 V-리그 5위에 그쳤던 KGC 인삼공사는 이로써 극적인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라이트 공격수 디우프와 재계약에 성공하면 이소영과 함께 막강한 쌍포를 구축할 수 있게 돼 단숨에 우승 전력으로 떠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