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대사 SNS
[개근질닷컴] 멕시코 출신의 외국인 타자 LG 트윈스 로베트로 라모스(27)가 주한멕시코 대사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13일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라모스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피게로아 대사는 “LG 1루수 라모스와 엘사 모레노 산체스 양이 서울 종로구 멕시코 대사관 회의실에서 결혼식을 거행했다. 백년해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라모스와 신부의 밝은 모습이 눈에 띈다.
피게로아 대사에 따르면 주한멕시코 대사관에서 결혼식이 열린 건 라모스 부부 사례가 처음이다.
이날 라모스는 ‘자랑스러운 멕시코인’ 증서도 함께 전달받았다. 피게로아 대사는 “KBO리그의 유일한 멕시코인 선수로서 뛰어난 성적으로 멕시코를 빛낸 공로로 자랑스러운 멕시코인 증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LG에 입단한 멕시코 출신 라모스는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38홈런 86타점 기록했다. 38홈런은 LG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홈런이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지난 1월 100만 달러의 조건으로 LG와 재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