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키를 크게 하는 식품군(群) 7가지를 추천한다. 계란ㆍ우유ㆍ아몬드ㆍ고구마 등이다.
영국의 의학 정보 온라인 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최근 계란ㆍ우유 등 유제품ㆍ아몬드ㆍ콩류ㆍ생선ㆍ과일ㆍ고구마 등의 식품 또는 식품군이 키 성장을 돕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키는 유전적 요인이 크다. 키 성장에서 유전자 기여 정도는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이 돼 성장을 멈추면, 특정 음식을 먹는 것이 키를 더 자라게 하지 않을 수 있다.
유전자 외에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영양ㆍ운동ㆍ수면ㆍ질병 등이다.
계란엔 키 성장과 발육을 돕는 칼슘ㆍ단백질ㆍ비타민 Dㆍ엽산ㆍ비타민 B12 등 다양한 영양분이 들어 있다.
2015년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의 비타민 B12와 엽산 결핍은 성장을 방해한다. 2017년 에콰도르의 한 연구에선 생후 6∼9개월 된 아이에게 6개월 동안 하루 한 개씩 계란을 제공했더니 성장이 개선됐다.
우유 등 유제품엔 뼈의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칼슘이 풍부하다. 그렇기에 우유를 ‘칼슘의 왕’이라 일컫는다.
견과류의 일종인 아몬드엔 비타민 E가 듬뿍 들어 있다. 2014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선 비타민 E 결핍이 어린이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E 결핍은 성인보다 어린이에게서 더 흔하다.
콩류엔 피와 살이 되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2016년에 발표된 연구에선 단백질 섭취 부족은 키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참치ㆍ연어 등 생선은 비타민 D와 칼슘을 제공한다.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한다.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CDC)는 비타민 D가 구루병 예방을 돕는다고 발표했다.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 C도 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돕는데, 콜라겐은 뼈를 강화하고 뼈의 손상을 억제하는 단백질이다.
2016년에 소개된 연구에선 딸기 등 베리류가 뼈 건강에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리류에 항산화ㆍ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덕분으로 풀이됐다.
고구마는 비타민 A의 훌륭한 공급 식품이다. 2013년의 연구에 따르면, 노란색ㆍ오렌지색 채소에 든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등 카로티노이드는 뼈를 튼튼하게 했다. 카로티노이드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뀐다.
통째로 구운 고구마 한 개엔 비타민 A가 1,403㎍ 들어 있다. 이는 비타민 A 하루 섭취 권장량의 1.6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