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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5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194

등록일 2021.04.16 09:3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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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디에이고 공식 SNS

 

[개근질닷컴]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좋은 흐름을 잇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펼쳐진 피츠버그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시즌 2번째 멀티히트로 2할2푼6리까지 올랐던 타율은 1할9푼4리(36타수 7안타)로 급락했다.

 

경기 끝까지 기회를 받았고, 타석에서 찬스도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잘 맞은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리는 등 불운도 잇따랐다.

 

3-0으로 팀이 앞선 1회 초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미치 켈러의 155km/h 포심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하지만 미리 수비 시프트를 통해 원래 1루 베이스 위치보다 2루 쪽으로 조금 더 이동해 있던 피츠커브 1루수 콜린 모란에게 잡혔다.

 

주자의 능력에 따라 적시타도 가능했던 장면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후속 타석에서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3회 유격수 땅볼, 5회 헛스윙 삼진, 6회와 9회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아웃됐다.

 

한편 이날 김하성은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42번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이날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인 재키 로빈슨(1919-1972)을 기리기 위해서 모든 선수가 42번 유니폼을 입고 뛴다.

 

당시 백인들의 전유물이었던 야구에서 ‘유리천장’을 깨고 인종차별에 맞선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은 전 구단 영구 결번이기도 하다.

 

김하성의 침묵에도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의 홈런과 크로넨워스, 호스머의 적시타를 묶어 8-3으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선 크리스 페덱이 5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4-16 0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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