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화상 회의가 힘들다…’줌 피로’를 아시나요?

등록일 2021.04.22 09:16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코로나19 시대에 대세로 떠오른 온라인 화상 회의에 따른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이른바 ‘줌 피로’(Zoom fatigue)다.

 

코로나19 시대에 화상 회의 프로그램인 ‘줌’은 대면 회의를 대체하는 기본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줌을 통한 화상 미팅은, 업무는 물론 일상의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대체하고 있다.  

이런 화상 회의는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편리하게 서로 소통할 수 있어 우리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화상 만남이 대면하는 상황을 대체할 수 없어서 생기는 피로감이다.


줌과 피로를 결함한 ‘줌 피로’는 이어지는 화상 업무로 인해 생긴 피로감을 나타내는 신조어로 이 같은 현상을 타나낸다.


스웨덴 고덴부르그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이후에 생긴 새로운 심리 질환,  이런 ‘줌 피로’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관해 설명할 수 있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스웨덴 고덴부르그 대학 연구진은 연구자용 온라인 플랫폼 (SSRN)을 이용하는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줌 피로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분석 결과 화상 회의 참여자가 피로도를 느끼는 요인은 크게 네 가지였다.


첫째, 보디랭귀지 등 비(非)언어적 단서의 결여다. 대화 상대의 어깨와 머리만 볼 수 있는 화상 회의의 특성상 줌 회의 참석자는 보디랭귀지를 전달하거나 해석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줌 회의 참석자가 대화 상대의 기분 상태를 파악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한다.


둘째, 원활한 화상통화를 위해 한 장소에 고정돼 있는 데 따른 피로다. 이는 줌 회의 참여자에게 한 곳에 갇힌 느낌을 받게 해 스트레스 수준을 높인다.


셋째, ‘거울 불안’(mirror anxiety)이다. ‘줌’ 등 대부분의 화상 회의 도구는 사용자 자신의 화면을 볼 수 있는 형태로 설정된다. 화상 회의 도중의 지속적인 실시간 반사가 ‘거울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 거울 불안 효과는 산만함ㆍ불안을 촉발하는 동시에 우울증을 심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째, 화상 회의의 특성상 모든 사람이 카메라를 쳐다보는 것 같이 느껴지는 상황이 줌 회의 참여자에게 불안을 느끼게 한다. 이런 현상은 일대일 미팅에서 더욱 심해진다. 일대일 화상 회의 속 상대방의 얼굴은 지나치게 가깝게 느껴진다.
 

줌 피로 현상은 여성에게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여성은 남성보다 줌 피로를 평균 13.8%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4-22 09:16:44 
김원익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