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라파엘 나달 SNS
[개근질닷컴]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156만5천480 유로) 단식 8강에 올랐다.
나달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39위·일본)를 2-1(6-0 2-6 6-2)로 제압했다.
올해 두 번째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한 나달은 8강에서 캐머런 노리(58위·영국)를 상대한다.
클레이코트에 강해 ‘클레이코트의 황제’로도 불리는 나달이지만 올해는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나달의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였던 지난주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8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7위·러시아)에게 1-2(2-6 6-4 2-6)로 져 탈락했다.
또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번 대회 2회전에서는 일리야 이바시카(111위·벨라루스)에게 2-1(3-6 6-2 6-4) 역전승을 거뒀다.
한창 좋을 때의 나달을 상대로는 클레이코트에서 한 세트는 고사하고 게임을 따내기도 쉽지 않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2-0 승리가 오히려 드문 상황이다.
홈 코트의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연패를 달성했고, 2011년부터 2013년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패를 두 차례나 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몬테카를로 대회에서 우승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도 앨릭스 디미노어(25위·호주)를 2-0(7-5 6-3)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또 지난주 나달을 물리친 루블료프 역시 알베르트 라모스 비뇰라스(46위·스페인)를 2-1(6-4 6-7<4-7> 6-4)로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8강은 나달-노리, 디에고 슈와르츠만(9위·아르헨티나)-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3위·스페인), 루블료프-야니크 시너(19위·이탈리아), 치치파스-펠릭스 오제알리아심(20위·캐나다)의 대결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