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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자면 건강에 더 좋을까?

등록일 2021.04.23 16:0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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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속옷을 입고 자는 것과 벗고 자는 것, 어떤 게 건강에 더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개인 선택의 문제다. 단,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우선 속옷를 벗고 자기로 결정했다면 침대 시트가 깨끗한지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마샤 F. 그레니스 박사는 미국 월간지 ‘팝슈가’를 통해 “속옷을 안 입고 잘 생각이라면 시트의 위생 상태를 먼저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침대에 기생하는 세균이나 이물질이 생식기 위생과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침대의 위생 상태를 장담할 수 없는 숙박업체 등을 이용할 때는 주의가 더 필요하다.

 

반면 속옷을 입고 자기로 선택한 사람은 속옷의 소재를 확인해야 한다.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합성섬유로 된 속옷보다는 면으로 된 것이 건강에 더 좋다. 면섬유가 통기성 면에서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통기성이 나쁜 속옷을 입고 자면 자는 동안 생식기에 습기가 찰 수 있다. 박테리아는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더 쉽게 번식한다.

 

속옷 종류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질 감염으로 치료받은 이력 등 감염증에 취약한 편이라면 끈팬티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레니스 박사에 따르면 끈팬티는 항문에 있는 세균이 생식기관으로 이동하도록 만드는 잠재적 원인이 된다.

 

또 자신의 몸에 적절히 붙는 속옷을 입을지, 느슨한 걸 입을지는 선택사항이지만 너무 조이는 속옷은 입지 않아야 한다.

 

타이트하게 조이는 속옷은 생식기관 주변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가둬 감염증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혈액순환을 방해한다는 점에서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미 질염이 있거나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나체로 자는 잠이 권장되지 않는다. 자는 동안 이불과 침대 시트가 체내 분비물로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완전한 나체보다는 흡수성이 좋은 헐렁한 면 소재의 옷을 입고 자는 편이 좋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4-23 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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