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원익 기자
[개근질닷컴=청라] 이진호가 치열했던 PCA 리저널 경기 왕좌의 전쟁 끝에 보디빌딩 그랑프리에 등극했다.
2021 PCA 리저널 경기 대회가 24일 인천 청라 엘림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수도권 광역 권역을 대표하는 대회였던만큼 선수들의 경기력도 탁월했다. 특히 보디빌딩은 중량급에서 쟁쟁한 선수들이 쏟아지면서 치열한 혈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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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PCA 리저널 경기 보디빌딩 종합 우승의 영예는 이진호에게 돌아갔다. 특급선수인 손석호의 제자로도 알려져 있는 이진호는 이날 출중한 볼륨감과 탄탄한 매스는 물론, 뛰어난 컨디셔닝의 좋은 근질의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을 선보이며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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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생애 첫 그랑프리라 아직 믿기질 않는다. 누구보다 가장 먼저 스승이신 손석호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한 이후 "4개월 간 시즌 모드로 준비하면서 많은 운동, 건강한 식단, 충분한 휴식을 지키려고 애쓴 것이 좋은 결과가 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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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kg 체급이란 것이 믿기질 않을 정도의 압도적인 엑스 프레임은 물론, 각 부위별 강점을 확실히 살린 탁월한 매스감에 더해 팔과 다리 등 사지 전체의 컨디셔닝과 데피니션도 뛰어났다. 특히 그랑프리 결정전에서 보여준 대둔근 까지 챙긴 근육 각 부위의 컨디셔닝은 다른 쟁쟁한 체급 우승 선수들을 제칠 수 있었던 이진호만의 강점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땀과 인내를 통한 극한의 '하드 트레이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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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스승님의 코칭을 믿고, 근질만큼은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좋은 컨디셔닝과 데피니션이 나올 수 있도록 밀어붙였다. 기본을 놓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그동안 대회를 준비했던 것 같다. 도움 준 '고포잇'의 여러 동료 및 선후배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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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장 마지막 열린 보디빌딩 경기. 다소 늘어질 수 있었던 분위기는 훌륭한 경기력의 선수들의 등장으로 뜨겁게 타올랐다. 특히 이날 대회 내내 유명 선수의 코칭을 받은 선수들도 다수 출전한 것이 눈길을 끌었는데, 그들을 포함해 체급내에서 어떤 선수가 1위를 할지 쉽게 예측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 결과 주니어 체급 김태일, 마스터즈 체급 방건위, -65kg 김장현, -75kg 이진호, -85kg 염민섭, +85kg 김승권이 그랑프리 결정전에서 격돌했다. 치열한 비교심사 끝에 최종 그랑프리 후보 콜을 받은 것은 이진호와 김승권이었다. 그리고 PCA 경기 심판위원진은 가장 이상적인 프레임과 근질을 보여준 이진호에게 그랑프리 영예를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