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44명)보다 144명 줄어들며 지난 20일(549명) 이후 6일 만에 5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 최근 들어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줄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주와 그 직전주 월·화요일인 19∼20일(532명, 549명), 12∼13일(587명, 542명)에는 500명대를 나타냈으나, 수요일부터는 곧바로 700명대로 치솟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0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9,38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500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46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154명이 발생했으며, 부산 25명, 대구 7명, 인천 14명, 광주 15명, 대전 4명, 울산 13명, 세종 1명, 경기 150명, 강원 12명, 충북 16명, 충남 7명, 전북 6명, 경북 25명, 경남 29명, 제주에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검역소 확진자도 21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3명이 늘어나, 총 1,817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375명 늘어나 총 10만8,850명, 격리 중인 환자는 121명이 증가해 8,72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847만5,50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7만8,08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