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도전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마침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됐다. 등번호는 36번.
텍사스 레인저스는 27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로스터 변화를 발표했다.
대체 훈련지에 있던 좌완 투수 양현종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외야수 레오디 타베라스를 대체 훈련지로 보냈다.
KIA 타이거즈에서 오랫동안 에이스로 활약했던 양현종은 지난 2월 메이저리그 콜업시 계약이 확대되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보장된 신분이 아닌 상태에서 시작한 도전.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완주한 양현종은 텍사스의 원정 택시 스쿼드에 모두 포함되며 콜업이 점쳐졌다.
사실상 콜업 1순위 후보였는데, 시즌 초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양현종의 등번호는 36번이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선 68번을 달았다.
신인시절 포함 양현종이 처음 달게 된 번호다. KIA에서 데뷔하던 당시 37번을 썼던 양현종은 이후 54번으로 바꾼 이후 줄곧 54번을 썼다.
양현종의 보직은 우선 좌완 구원 투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기존에 총 4명의 좌완투수가 불펜에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