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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MLB 데뷔전서 4.1이닝 2실점

등록일 2021.04.27 15:4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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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순조롭게 마쳤다.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4.1이닝 5피안타(1홈런)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은 4.15이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로스터에 포함된 데 이어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텍사스 선발 조단 라일즈가 일찌감치 무너졌기 때문. 라일즈가 2.2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10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와르르 흔들리자 텍사스 벤치는 양현종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4-7로 팀이 뒤지고 있던 3회초 2사 2, 3루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상대 4번 타자 앤서니 랜돈을 2루수 뜬공 처리하고 위기서 팀을 구했다.

 

4회부터가 본격적인 ‘양현종의 시간’이었다. 선두타자 월시를 상대해 직선타가 날아오자 이를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킨 양현종은 긴장이 풀린 듯 미소를 지었다.

이후 두 타자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5회도 흐름을 탔다. 세 타자를 연속해서 땅볼, 땅볼, 뜬공으로 아웃시킨 양현종은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7타자를 아웃시키는데 단 21구만을 던졌다.

 

6회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첫 실점이 나왔다. 올 시즌 투타겸업을 통해, 특히 타석에서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발투수 겸 타자로도 출장한 오타니 쇼헤이에게 기습적인 번트 내야 안타를 내줬다.

 

양현종도 곧바로 수비커버에 들어갔지만 결국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후속 트라웃에게도 다시 땅볼로 내야 안타를 내주면서 상황은 무사 1,2루가 됐다.빅리그에서 처음으로 상대한 렌돈을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후속 타자 월시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1사 2,3루에서 업튼을 삼진, 푸홀스를 유격수 땅볼로 각각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흔들렸다. 이닝 첫 상대 타석 4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이글레시아스에게 솔로홈런을 내줬다.

 

후속 스즈키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무사 1,2루에서 후속 타자에게 땅볼을 끌어내 1루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고, 셰블러와 트라웃을 뜬공 아웃시키고 다시 한 번 위기서 탈출했다.

 

2실점은 아쉬움이 남았으나 갑작스럽게 구원 등판한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충분히 합격점을 줄만하다. 양현종은 총 66구를 소화했고, 그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4개였다.

 

무엇보다 이날 양현종은 일반적인 구원투수보다 훨씬 더 긴 이닝을 큰 무리 없이소화하면서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발생하면 투입될 수 있을 가능성도 확인시켰다.

 

실제 이날 양현종이 소화한 투구 이닝 4.1이닝은 텍사스 소속 투수가 데뷔전에 구원 등판하며 소화한 역대 2번째 기록이었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4-27 15: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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