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1할대(0.197)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김하성은 4일에는 2루수, 5일 유격수, 6일 3루수로 매일 포지션을 바꿔 선발 출전하는 어려움에도 견고한 수비를 펼쳤다.
경기 전 김하성은 화상 인터뷰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게, 힘든 건 사실이다”라고 털어놓으면서도 “팀에서 내게 원하는 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이다. 모든 포지션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내야 모든 포지션에서 김하성은 경쟁력 있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다만 타석에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4∼6일 사흘 연속 선발 출장하는 동안 김하성은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J.T. 브루베이커의 슬라이더에 막혀 3루 땅볼에 그쳤다.
4회 무사 1루에서는 진루타를 만들지 못했다. 김하성은 브루베이커의 시속 149㎞ 싱커에 밀려 3루 땅볼을 쳤고, 2루로 향하던 유릭슨 프로파르가 포스아웃됐다.
김하성은 5회 브루베이커의 시속 141㎞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고, 8회에는 우완 불펜 클레이 홈스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돌아섰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197(61타수 12안타)로 떨어졌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를 4-2로 눌렀다. 2-2로 맞선 6회말 1사 2, 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다르빗슈 유는 5⅔이닝 6피안타 2실점 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다르빗슈는 2-0으로 앞던 6회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1사 2, 3루에서 카이 톰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4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